석촌호수 애완견 출입 금지는 법적근거가 있는건가?

반려동물 이야기 2009. 4. 13. 04:03
주말에 석촌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전에는 호수 주변 조깅로에 애완견들을 데리고 많은 분들이 산책을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애완견들이 한마리도 보이지 않더군요.

왜 그런가 했더니 , 안내 방송에  우레탄 트랙에 애완동물과 같이 산책이 불가능하고 우레탄이 깔리지 않은 호수 윗쪽만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조깅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우레탄 조깅 트랙을 깔은것이야 모두에게 좋은 잘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애완동물 출입을 막는 것은 어떤 이유일까요?

제가 늘 산책하던 성내천에도 조깅트랙에 우레탄이 깔려있습니다만  애완동물의 출입을 막고 있지는 않습니다.

어떤 법적근거로 출입을 막는지 모르겠네요.

송파 구청 홈페이지에 관련 문의글을 올려놓았습니다.

답장오는데로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벗꽃 가득한 석촌호수에서 만난 견공들

반려동물 이야기 2009. 4. 11. 18:47
날씨가 초여름 날씨처럼 따듯했던 오늘 석촌호수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거기에서 만난 견공들.

아주머니가 데리고 나온 시추 두마리인데 참 순하게도 아주머니 옆에 잘 앉아있더군요.

귀여워서 찍어봤어요.





깜찍한 누드 핸드폰 걸이.

나의 일상들 2009. 4. 9. 23:32
와이프의 핸드폰 걸이.

깜찍한 누드인데 디테일이 남다르다. ㅋ

이뻐서 사진 몇장 찍어봤다.
















Good Bye... Mo'Better Blues

데이트/여행지 추천! 2009. 4. 7. 22:28

대학로의 한쪽 골목길에 위치한 멋진 카페 Mo'Better Blues.

이곳을 처음간것은 2000년 초반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된다.

스파이크 리 감독이 만든 동명의 유명한 영화가 있었다.

한때 그 영화의 OST가 좋아서 정말 지겹도록 들었던것 같다.


그랬던 기억때문일까.  아무 생각없이 들어간 그곳은 참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었다.

주인 부부가 직접 만들어주는 수제 쿠키도 너무 맛있었고,  틀어주는 재즈 음악은 한곡 한곡 베스트 였다.

그리고 "마음도둑" 이라는 메모판은 잊혀져가는 노스텔지어를 느끼게 해줬다.

나도 저 마음도둑에 메모 몇장을 남겼던것 같다.

2002년쯤 찍었던 사진들을 몇장 올려본다.




이렇게 모아놓은 메모지들을 모아서 앨범을 만들어놨다.

하나 하나 읽어보면 당시에 글을 쓴 사람들의 심정과 아름다운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참 훈훈해졌던 것 같다.



인테리어나 찻잔들은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편안하고 푸근하다고나 할까, 아무튼 그 날 이후로 그곳은 나와 지금 나의 와이프와의 아지트 같은곳이 되어 벼렸다.











이번에 이화장에 다녀오면서 찾은 모 베터 블루스

그곳은 이미 건물이 철거되고 공사가 한참이었다.

와이프도 나도 실망했는데 그곳에 붙어있던 아래와 같은 포스터.

"건물 노후 관계로 신축하여 내년봄에 다시 오픈합니다"



그리고 나를 감동시킨 한마디.

"여러분의 소중한 추억과 메모들은 고스란히 보관해두겠습니다"






약간 낡은 건물에서 나던 냄새들은 없어지겠지만 다시금 추억의 공간으로 빨리 되돌아 와주면 좋겠다.

안녕~ 낡은 나의 추억 Mo'Better Blues.





이화장 - 이승만 대통령이 살던 곳에 다녀왔습니다.

데이트/여행지 추천! 2009. 4. 4. 01:22

이화장 [] 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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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화동의 작고 이쁜 다락방 같은 카페 , 까페 서랍 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이곳은 미리 2~3일전에 예약을 하고 가야 합니다.

저처럼 아무 계획없이 가서는 헛탕만 치고 옵니다;;

전화로 간단하게 예약을 하면 되구요.

혜화역 2번출구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크게 보기


이화장은 혜화동에 있는 이승만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이 살던 곳으로써 지금은 이승만 기념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의 자손들이 여전히 그 생가 옆에 거주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우리가 도착하니 한가족이 와서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작은 한옥 몇채와 앞마당, 뒷마당 정도라서 규모가 작음에 실망을 했습니다. -_-;

그렇지만  마당을 잘 꾸며놓았고, 이승만 대통령이 거주하던 곳을 박물관처럼 꾸며놓아서 제법 볼거리는 있습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사용하던 유품들과 친필 문서들을 모두 잘 보관해두었더군요.


아래 사진은 조각당 내부에 걸린 태극기 사진입니다.

조각당은 이승만 대통령이 이곳에서 초대 내각을 구성했던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주 좁은 다락방입니다.



이화장 본관 전경입니다.

이곳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프란체스카 여사와 함께 기거를 했다고 하는군요.





이승만 대통령의 친필 문서입니다.

하버드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프린스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당시로써는 대단한 지식인이었겠죠. 유학이라는것이 흔하지도 않았던 시절이니...





이승만 대통령이 직접 사용하던 타자기라고 합니다.

타자기위에 놓인 사진을 보면 직접 사용하던 모습이 나와있네요.




프란체스카 여사의 유품들.



본관 현판입니다.



1988년 건국 40주년을 기념하여 설립한 이승만 대통령의 동상입니다.



그옆에 대통령이 보낸 화환도 있더군요.


다 둘러보는데 아무리 천천히 봐도 2시간이 안걸립니다.

그냥 이쁜 정원 구경한다고 생각하고, 혜화동 가시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들러서 보시고 대학로에서 다음 스케줄을 보내시면 되겠습니다. ^^ 예약은 꼭 하시구요.






슬럼독 밀리어네어 ( Slumdog Millionaire 2008 ) - 인도 빈민가 청년의 백만장자 되기

영화보자! 2009. 4. 3. 20:52
한국사회에서 빈민가 출신이 성공하는 "개천에서 용난다" 라는 것은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여 사법고시에 합격하는 일은 이젠 거의 찾아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2008년 기준으로 30조원이라는 사교육 열풍 때문인데요,
학원에 다니지 않고 좋은 학교에 가고 사법고시에 붙기는 아마 거의 불가능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이젠 개천에서 용이 나기 위하여서는 로또 밖에 없다는 자조섞인 한숨이 나올만도 합니다.

오늘 회사의 창립기념일이라서 쉬는 날이었습니다.

여유있게 한가로운 극장에서 보게 된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이 영화는 인도 뭄바이의 빈민가 출신이 TV의 퀴즈쇼에 출현하여 2000만 루피의 거금을 획득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2000만 루피면 어느정도 되는건지 궁금해서 환율 계산기에서 계산을 해봤습니다.

오늘 환율 기준으로 5억원이 좀 넘는 수준이네요.



뭐 한국에서 5억원이면 서울에서 30평 아파트 한채도 사기 힘든 돈이긴 합니다만...

인도 도시 근로자의 하루 평균 임금이  150~200루피라고 하니,  한달이면  6000루피. 우리나라 돈으로 15만원 남짓입니다.  그러니 5억원이면 만져보기 힘든 정말 큰 돈이죠.




정규 교육도 받지 못한 인도 빈민가 출신의 소년이 퀴즈쇼에서 어떻게 그렇게 퀴즈를 잘 맞출 수 있었을까요?

어렸을때 종교 분쟁으로 엄마를 잃게 된 소년과 형은 함께 빈민가에서 몸으로 부딫치면서 인생을 배워나갑니다.

형은 현실과 타협하면서 뒷골목 건달로 커나가고 소년은 순수함과 사랑과 같은 가치를 지켜가면서 커 나갑니다.





그에게는 어릴때부터 같이 커온 라띠까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퀴즈쇼에 출현하게 되었고, 결국 그는 자신이 직접 몸으로 배운 지식들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나갑니다.





영화의 마지막 엔딩 크래딧에 나오는 아래의 군무 장면은 대니 보일 감독의 인도 영화에 대한 오마쥬라고 보여집니다.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고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영화 스틸 사진의 저작권은 해당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


이 영화에 출현한 아역배우들이 실제 인도 빈민가 출신의 아이들 이라고 합니다.

또한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라는 퀴즈쇼는 실제 인도 최고 인기의 퀴즈쇼이며 상금 액수또한 2000만 루피로 동일 하다고 하네요.

전세계 36개국에서 베스트셀러를 차지한 비카스 스와루프의 소설 ‘Q&A’ 이 이 영화의 원작이라고 합니다.

자칫 지루 할수 있는 스토리를 박진감 넘치는 연출과 편집으로 긴박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뛰어난 연출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만들어낸 좋은 영화입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지켜야할 가치들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좋은 OST들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아래 동영상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예고편입니다.






중국자동차 겉모습은 그럴듯 하지만 안전성은 어떨까?

자동차 2009. 3. 27. 23:06

중국의 자동차 기술이 날로 발전하고 있네요. 특히 디자인 배끼기 측면에서요. ^^;;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어벙쩌...



마티즈를 흉내낸 체리 자동차의 QQ... 등등 셀수 없이 많은 짝퉁 자동차를 버젓이 만들어 팔고 있습니다.



그리고  BMW의 앰블럼을 흉내낸 BYD  -_-;;  ( BYC 였으면 더 웃길뻔 했습니다.)




과연 중국의 자동차 겉모습 배끼기 기술은 이제 거의 신기에 가까울 지경인데요.

아래는 중국 브릴런스(Brillance)의 BS4라는 자동차 입니다.

겉모습은 매우 중후하고 멋집니다. 외제차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안전성은 어떨까요?

최근 YouTube에서 화제가 있는 동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이 BS4의 충돌 실험 동영상입니다.

독일의 자동차 협회인 ADAC가 실시한 이번 실험에서 이 멋진 외형의 자동차가 64Km의 속력으로 정면 충돌해서 정면이 완전히 부서져 버려서 별을 한개도 받지 못하는 수모를 당했다고 하는군요.

겉모습만 따라하는 중국자동차...  한국 자동차도 불과 몇십년전에는 저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중요한것은 외형이 아니라 속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게 자동차이건 사람이건 간에 말이죠.

[ 관련 뉴스 기사 링크 ]





창경궁의 봄소식들

나의 일상들 2009. 3. 25. 23:09
이번주부터는 꽃샘추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만,

지난 주말 창경궁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벌써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군요.

창경궁에서 만난 꽃들 사진을 올려봅니다.

아직은 좀 더 기다려야 만개한 꽃들을 볼수 있을것 같네요.






혜화동의 작고 이쁜 다락방 같은 카페 , 까페 서랍

데이트/여행지 추천! 2009. 3. 24. 00:59
일요일에 혜화동에 다녀왔습니다.

이화장 (이승만 대통령의 이전 집) 이라는 곳에 가려고 나선 길이 었는데, 입구에 도착하니 굳게 닫혀진 문을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직감이;;; 
2~3일전에 예약을 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헛걸음을 하고 오는길에 발견한 카페.

너무 이쁜 외관 때문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더 이쁩니다.

까페 서랍.



좁은 3층건물을 아기자기하고 이쁘게 인테리어를 해서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더군요.

한층이 좁아서 테이블 4개 정도가 고작이지만 그래서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아이스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커피도 참 맛있었구요.

사진 보시면 참 맛있어 보이죠? ^^

덕분에 헛걸음 한것도 잊어버릴수 있었습니다.



가격도 아이스 카푸치노,라떼 4천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고.




색깔있는 의자와 편안한 원목 테이블로 멋지게 인테리어를 꾸미셨네요.



아래의 메모지가 Bill 입니다.

저렇게 이쁜 주문서 보셨나요?



혜화동에 가게 되면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위치는 아래 지도에서 확인!!!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서 서울대부설 초교 끼고 좌회전 해서 올라오는 길에 있습니다.  이화장 가는 길이죠.

올림픽공원에서 만난 봄소식 - 산수유가 꽃이 피고 있네요.

나의 일상들 2009. 3. 22. 23:34
이상 고온이라고는 하지만 벌써 봄기운이 한결 다가온 것 같은 느낌입니다.

주말동안에 자전거를 타고 올림픽공원에 다녀왔는데 벌써 많은 꽃들이 피고 있네요.

특히 산수유는 이미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었습니다.






덩달아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는 개나리도 꽃망울을 터뜨렸군요.


날씨가 좋아서 견공들을 데리고 많이 나오셨네요.

귀여운 녀석들을 몇컷 찍어 봤습니다.


낯선 친구를 만나서 서로 냄새 맡으면서 경계하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