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남이섬 여행 - 겨울 여행 하기 좋은곳

데이트/여행지 추천! 2009. 1. 5. 22:56
이제 쉴 수 있는 날이 얼마 안남았습니다.

아쉬움을 달래고자 남이섬에 다녀왔습니다. 

남이섬은 청평댐 건설로 생긴 섬으로써 남이장군의 묘가 있다고 하여 남이섬으로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유명한 한류 드라마 "겨울연가(겨울戀歌, Winter Sonata)"의 촬영지로 유명해져서 외국에서도 유명한 관광 명소가 되었다고 하죠. 

아래 사진은 남이섬에 있는 겨울연가 포스터 사진입니다. ^^




위치는 경기도 가평과 춘천의 경계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으로 남이섬 선착장으로 찾아가면 쉽게 찾아갈수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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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동에서 남이섬까지 천천히 가도 1시간 20분정도면 넉넉하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선착장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4천원) 차를 세우고 매표소에서 표를 끊으시면 됩니다.

섬까지 데려다주는 페리호 비용 및 입장료 포함하여 1~3월에는 6천원,  4~12월에는 8천원(일반인 기준) 입니다. 

약간 비싼듯 하지만, 막상 남이섬에 들어가보니 저정도 비용은 낼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아래 사진은 남이섬에 들어갈 페리를 타는 선착장 입구입니다. 현판위에 이상한 문자는 "남이문자" 라는군요. 상형문자 같이 만든거라는데 카페에 가니 책까지 있더군요;; 



페리는 5분정도만 타고 있으면 충분히 도착할 정도의 가까운 거리입니다.

페리에서 내리면 아래 사진들과 같은 아기자기하고 이쁜 풍경들이 많습니다.





남이섬에는 많은 산책로가 있는데 산책로마다 이렇게 이쁘게 주위에 나무가 심어져 있네요. 

나중에 봄이나 가을에 와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남이섬에서 즐겨야 할 것중에 BEST 1 입니다. 산책로!!








남이섬에 있는 옹기터. 

겨울이라서 문은 닫혀있었는데 재미난 모양이 옹기를 직접 굽는듯 합니다.




섬에는 전기자동차를 운행 한다던가, 재활용 제품을 활용한 전시회 같이 친환경적인 모습을 갖추려고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아래 사진은 재활용 캔을 활용한 의자. -_-;; 


재활용 캔으로 벽까지 만들어 놨더군요. 가운데 선명하게 보이는 "마일드 참치" 



재활용 용품으로 만든 전사?



CD로 만든 장식품입니다.


아래 사진은 남이섬에 있는 콘서트홀 입니다.

여기서 각종 문화 공연이나 전시회도 하고 있는것 같은데 들어가 보진 않았네요.




섬안에서 운행하는 미니 열차. 전기로 운행이 되는것 같네요. 추워서 많이 타지는 않는듯 해요. 

열차는 섬을 가로 질러서 운행을 하는데 섬이 워낙 작아서 일부러 이것을 안타도 반나절이면 다 둘러볼 수 있습니다. ^^






각종 전시회를 하고 있는데 거기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특히 유니세프 관이 따로 있더군요. 

테디베어 전시회 및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모든 수익금은 유니세프 활동에 사용된다고 합니다. 






먹을거리는 일반적인 음식점들도 있고 푸드 코드도 있는데 그런것 말고 추억의 도시락에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카페연가지가"에서 팔고 있는 4천원짜리 추억의 도시락입니다.

목장갑을 같이 줘서 흔들어 먹을수 있게 해줍니다. 맨손으로 잡으면 큰일나요. 매우 뜨겁거든요.(난로위에 올려놓은듯) 

흔들기전 사진.


흔들고 나서 사진. 실력이 부족해서 좀 덜 섞였네요 -.-;;


와이프랑 둘이서 도시락 (4천원), 김치 부침개 (6천원) , 어묵 2개 (1000원 * 2) , 이렇게 먹었는데 배부르더군요. 

도시락도 맛있고, 색다르긴 한데, 그냥 갈비탕 같은거 먹는게 추운데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오뎅은 정말 맛없어요... 길거리 500원짜리 오뎅국물보다도 맛이 없더군요;; 


남이섬 주변에서는 모두 이렇게 호수를 볼 수 있구요. 경치가 매우 좋습니다.



남이섬 안에는 숙박시설도 있는데 독립채의 펜션도 있고 아래 사진의 정관루 호텔도 있습니다. 

이곳이 일명 "남이나라 국립호텔" 이라더군요 -_-



호텔 1층에는 커피숍이 있는데 추워서 몸좀 녹일겸 들어가서 차한잔 했습니다.

아메리카노 커피가 5천원 , 허브차 7천원. 

여행지이고 호텔임을 감안하면 그렇게 나쁘지 않은 가격. 

커피는 별로 맛은 없었지만 따듯하게 몸을 녹이기엔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바깥 풍경도 멋지구요. 





남이나라 상형문자 -_-;; 



아침에 출발해서 4시정도까지 잘 구경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페리를 탑니다. 

페리는 자주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요. 



이상 남이섬 겨울 여행기 였습니다. 

기타 정보들. 
- 인사동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셔틀버스 운행합니다. 왕복 만오천원정도 하는것 같아요. 
- 직원들이 매우 친절해요. 교육을 잘 받은듯하고,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아래 추천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