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터진! 아이언 맨 아기 버전 Iron Baby~!

육아 정보 2010. 7. 1. 15:45
아 이거 보고 귀여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아이언맨 아기 버전,   Iron Baby 입니다.

느무 느무 귀엽네요.  ^^



휴먼다큐멘터리 '우리 신비', 진정한 행복의 의미란 무엇일까

육아 정보 2010. 5. 12. 00:50


사진출처 : imbc http://www.imbc.com/broad/tv/culture/spdocu/love/photo2/index,1,list1,9.html


방금전 앙코르 휴먼다큐멘터리 '우리 신비' 를 보게 되었습니다.

맹인 아내와 RP(망막색소변성증)으로 거의 시력을 잃어버린 남편사이에 2살배기 딸 신비가 살아가는 이야기였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이란 개그맨 이동우씨의 병과 동일한 병으로 점점 시야가 좁아져서 결국에는 시력을 잃게 되는 희귀병입니다.

희귀병으로 시력 잃은 개그맨 이동우의 희망가


아내는 다섯살에 시력을 잃었고, 남편은 빨대구멍 정도의 크기로 현재 보이긴 하지만 일상 생활이 힘들 정도인 장애인입니다.

장애인이 어떻게 아기를 키울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누구나 가지고 있겠죠.

아기를 씻기고 먹이고, 병원에 데려가고, 재우고... 일반인들 조차 버겁고 힘든 일입니다.

엄두도 내기 힘든 이런 일들을 무릅쓰고 두 부부는 딸을 낳았고, 좀 느리기는 하지만 잘 키워 나가고 있는 일상의 모습들이 너무나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더군다나 아빠가 가지고 있는 망박색소변성증은 유전될 확률이 높은 병임에도 불구하고 두 부부는 아이를 낳기로 결심을 한 것입니다.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내는 다음과 같이 대답합니다.

행복이란 돈이 많고 부자이고, 장애가 없고 모든 것을 가진, 그런것이 아니라 살다보면 잘못될 수도 있고 어려움에 처할수도 있지만  그것을 극복하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기억력이 치매 수준이라 방금 보고 와서 글을 쓰는데도 정확한 문자 그대로는 아니지만 제가 기억하고 이해하는 느낌으로는 이런 내용이었던거 같습니다.)

이 대답을 듣는 순간 난 망치로 머리를 맞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요즘 6달 되는 아들 하나를 사지 멀쩡한 우리 부부가 키우는데 너무나 힘들어 하는건 아닌지,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하여 감사하지 못하고 늘 불평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 자신을 돌이켜보며, 행복이란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좋은 다큐멘터리 였던것 같네요.

마지막에 이 부부의 둘째 출산 소식까지 나오던데 축하드립니다. 항상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나를 분노케한 아이를 학대하는 베이비시터

육아 정보 2010. 3. 22. 19:51





한 동영상 하나가 나를 분노케 했습니다.

아이를 학대하는 베이비시터의 동영상인데요.

아이에게 공을 집어던지고, 아이를 짐짝 던지듯 잡아 흔들고 집어 던집니다.

미국 플로리다 경찰에 기소된 이 여자는 쟈닌 킴벨 이라는 여자로 지난 2년간 같은 수법으로 돌보는 아이를 학대 했다고 하는군요.

어떻게 11개월된 아이를 저렇게 다룰수 있는지 경악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어디 마음놓고 보모에게 아이를 맡길 수 있을런지...



잠못드는 아기들을 위한 지침서 베이비 위스퍼

육아 정보 2010. 3. 16. 22:05



신생아를 둔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한다면 대부분 아기가 잠을 잘 안잔다는 것일 것이다.

나도 첫아이를 낳고 보니 아기를 재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알게 되었다.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서는 낮과 밤 구분없이 자고 싶을때 자는 습관이 있어서

처음 태어나서는 낮과 밤에 대한 구분도 없고 등을 데고 누워서 잠을 자는 방법도 모른다고 한다.

뭐 생각해보면 아주 당연한 말이다. 처음 경험해보는 것일테니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력이 어느정도 좋아지는 두달 이후 부터는 잠을 자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다.

쉽게 잠에 들지도 않을 뿐더러 금새 잠에서 깨어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멜린다 블로우는 경험이 많은 간호사 출신이고 자신이 돌봐온 수많은 아기들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E.A.S.Y ( Eat, Activity, Sleep, You ) 라고 불리우는 패턴으로 아기를 규칙적으로 키울것을 권하고 있다.

먹이고 , 활동 시키고, 잠을 재우고 , 아기가 자는 동안 엄마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가지고...

이 패턴이 익숙해져야 규칙적으로 아기를 재울수 있다고 주장한다.

잠이 안들고 우는 아기는 안아서 다독이며 달래고, 울음을 그치면 다시 내려놓고, 이를 끝없이 반복해서 달래는 방식을 권유한다.

이 방식은 스스로 자는 방법을 터득시키면서도 우는 아기가 엄마와의 유대 관계를 해치지도 않아서 이상적이긴 하지만, 실제로 우는 아기가 이 방식으로 달래지는 지는 상당히 의문이다.  ㅡㅅㅡ;;

아마도 초인적인 인내를 가진 부모만이 이 방식으로 성공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꼭 이 방식을 따르지 않더라도 왜 아기가 우는 지에 대한 설명등 한번쯤 읽어 볼만한 가치는 있는것 같다.

또한 규칙적인 생활 방식을 익히게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는 나와 와이프도 우리 아들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


만일 아기 재우는 로봇이나 기계가 나와서 모든 부모들의 고민을 한방에 날려줄 수 있다면 그것은 노벨상 감이다. ㅋㅋ



초보 아빠가 체험한 대한민국 저출산의 이유

육아 정보 2010. 1. 21. 15:57
2009년 11월 18일에 아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아직 두달이 채 되지 않은 초보 아빠죠.

2009년 봄에 처음 임신 소식을 알게 되고, 아기를 낳고 50일 가량 아기를 키워 오면서 몸소 대한민국의 저출산이 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글을 쓰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저출산 국가 입니다.

정부에서는 어떻게든 출산율을 높이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만 쉽게 늘어나고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저는 무엇보다도 한국에서의 출산은 곧 경제적인 재앙으로 이어진다는 데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기를 낳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임신을 하게 되면 일단 임신후 산부인과의 검진 비용 에서 부터 아기용품 준비, 그리고 출산 병원비, 산후 조리원 비용등 수많은 비용을 부담하게 됩니다.

또한 출산후에도 끊이지 않고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아기의 예방 접종 비용, 분유, 기저귀 값 에서 부터  맞벌이 부부인 경우 아기를 봐주는 어린이집, 육아 도우미 비용까지 알아서 처리를 해야 합니다.

거기다가 믿을만한 어린이집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죠.


더 문제인것은 지출은 늘어나는데 임산부나 엄마들이 맘놓고 회사를 다닐만한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입덧과 무거운 몸 때문에 고생인 임산부들에게 회사에서 배려는 커녕 눈치를 주고 야근을 강요하는 회사 문화 때문에 자발적인 퇴사를 하게 됩니다.

용캐 힘든 임신 기간동안 버틴다 해도 3개월의 육아 휴직기간이 끝나서 복직을 하게 되면 7시면 끝나는 어린이집 시간에 맞춰 눈치를 보면서 일찍 퇴근을 해야 하는 곤욕이 계속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 속에 정부에서 출산에 대한 지원책은 아주 미미 합니다.

임신 기간동안 고운맘 카드를 통한 20만원 지원.



사실 20만원은 산부인과에서 검사 몇번 받으면 끝나는 금액 입니다.

없는 것보다는 나으나, 너무 형식적인 금액이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출산율을 높이고 싶다면 둘째 이상 부터는 모두 정부에서 모든 검진 비용을 무료로 제공하는 획기적인 방안이 나와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해 봅니다.

그리고 보건소를 통한 지원이 몇가지 있습니다.

임신중 검진을 저렴한 비용에 하거나 무료로 해주기도 하는데 보건소는 주차도 불편하고 보통 거리도 멀리 있어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또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보건소에서 분만교육도 하고 있고, 애들용 체온계도 무료로 줍니다.  (서울 송파 보건소)

알뜰한 와이프가 임신중에 무거운 몸을 끌고 가서 체온계를 받아왔더라구요.

귀에다 쏘는 최신형 제품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쓸만한 전자식 체온계네요.

찾아보니 인터넷 쇼핑몰에서 만원정도 하네요 ㅎㅎ



요새 연말 정산 시즌입니다만,  연말 정산시에도 자녀 공제 정도가 혜택 이라면 혜택 일 수 있겠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실 일단 아이를 낳는 순간 정부나 사회에서의 지원은 아주 미미 하거나 거의 없습니다.

거의 모든 책임을 부모가 떠 안아야 합니다.


출산율이 낮아서 사회 문제라는 말만 되풀이 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사회에서 출산과 양육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는한 이러한 저출산 기조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이고,  점점 악화 되었으면 악화 되었지 해결되지 않을 문제로 보여집니다.


요새 제가 보면 열받는 공익 광고가 있습니다.



"아이는 당신과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그럼 정부와 사회에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어떤 책임을 지고 있습니까?


저런 형식적인 광고를 만들고 집행할 예산으로 육아 환경에 개선에 더 힘쓰는게 진정 해결책이 아닐런지?

전시행정의 대표적인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