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돌이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1주년.

쇠돌이 2009. 9. 7. 01:52
쇠돌이가 하늘나라로 떠난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와이프와 저는 쇠돌이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길가던 강아지만 봐도 한번더 돌아보게 되고,

쟤는 쇠돌이랑 완젼 비슷하다, 이런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그만큼 쇠돌이는 우리 삶의 아주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젠 금년 12월 초가 되면 쥬니어가 태어나겠죠.

아마도 쥬니어가 태어나면 우리의 허전한 많은 부분을 채워주긴 하겠지만, 쇠돌이는 아마 평생 내 기억속에서 생각나고 계속 보고 싶고 그럴것 같습니다.

















To. 쇠돌장군!

쇠돌아 네가 떠난지 벌써 일년이 지났구나.

네가 없는 일상이란게 상상도 안되었는데,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니 살아가고 있다.

시간이 이렇게 흘러서 일년이 다 되었구나.

아직도 출근때마다 너랑 같이 걷던 길이 보일때마다, 저녁 산책길에는 너와 같이 걷던 성내천 길이 보일때마 네 생각을 하곤 한단다.

네가 쫄랑 쫄랑 귀엽게 걷던 모습도 생각나고, 안아 달라고 보채던 모습도 생각이 난단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0년을 함께 한 너와 나 였는데, 너도 형없이 하늘나라에서 잘 보내고 있는지 걱정이 된다.

아마 거기서 좋은 친구들 많이 만나고 아프지도 않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겠지.

사랑한다 쇠돌아.

시간이 지나면 머리 나쁜 형은 너를 조금씩 잊어 버릴지도 모르겠지만 , 형이 할수 있는 최대한 너를 기억하며 추억하며 , 우리가 행복했던 시간들 생각하면서 기운내서 살아갈께.

보고 싶다 쇠돌아. 사랑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