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직장생활은 그렇게 녹녹한 것이 아니다.

책읽자! 2009. 5. 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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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생활이란 그렇게 녹녹한 것이 아니다.

상사의 눈치도 봐야 하고 , 아랫사람들을 잘 다스리려면 아랫사람들 눈치까지 봐야 한다.

나의 첫직장은 당시 최고로 잘나가던 인터넷 벤처였고 현재는 게임회사를 다니고 있다.

주로 자유롭게 일하는 분위기에서만 일을 하다가 보니 ,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회사가 나를 위해 존재는 것처럼 생각했던 시절이 있었다.

첫직장도 꽤 좋은 복지제도를 가지고 있었는데, 그렇게 좋은 복지제도에 대하여서도 나도 모르게 불만스럽게 이야기를 했던것 같다.

"내 일만 잘하면 되지"라는 마인드를 가졌던 것은 물론이고, 별로 일외의 행사들에 대하여 관심이 없었던 것같다.

그러다가 작년 대기업을 잠깐 다닐 기회가 있었다.

벤처에서만 일을 하던 나는 대기업의 사내 정치와 처세술에 정말 혀를 내둘렀다.

나보다 훨씬 어린애들이 벌써 대기업의 정치판과 처세술을 몸소 실천들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신입으로 대기업에 입사하여 보고 배우고 듣고 행동하는 것들이 그런것이기 때문에 그랬을거라고 생각한다.

신입사원때부터 배운 정치실력이 어디가겠는가?

벤처의 임원으로 대기업 사람들이 낙하산으로 오게 되면 그들은 또다시 벤처에서 정치를 하게 된다.

나쁘게 말하면 정치이고, 좋게 이야기하면 세력 규합이다.

이 책을 보고 나서 이러한 사내 정치에 대하여 좀 다른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필요악이면서도 결국 실력이 없는 정치란 무의미 하다는것.

그리고 실력만으로 회사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을 저자는 오랜 헤드헌팅 경험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쉽게 읽히고, 재미있다.

회사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그리고 나같은 30대의 가장이라면 한번쯤 봐야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