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끈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세상이야기 2009. 8. 17. 12:41
내가 살면서 느끼는 것은

"가방끈이 길다고 지적 수준이 높은 것은 아니다" 라는 것입니다.

곡학아세 [] 라는 말이 있죠?

자기가 배운 것을 올바르게 펴지 못하고 그것을 굽혀가면서 세속에 아부하여 출세하려는 태도나 행동을 가리키는 말.

오히려 배운것이 독이 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불교 경전 초심에 보면 독사가 물을 마시면 독을 이루지만, 소가 마시면 젖을 만든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올바른 정신을 가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이롭게 만드는 젖을 만들지만, 마음이 삐뚫어진 사람이 지식을 배우면 세상을 어지럽히는 독을 만듭니다.

자신이 아는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학문을 이리저리 아전인수 격으로 가져다 붙이는 사람들이 요새 많이 눈에 띕니다.

요즘 들어서 왜 이런 사람들이 눈에 많이 띄는 것일까요?

이 혼돈의 시기에 자신이 이름을 알리고 한 자리 해먹을까 하고 설치며 "곡학아세" 하는 인간들, 이슈나 만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이제는 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관심은 오히려 독입니다.

무관심.

그런 부류의 인간들에게 최고의 대응 방법입니다.

"응?? ~~  누규??"




불교신자가 왜 기독교 신자보다 비난을 받아야 하는가?

세상이야기 2008. 8. 27. 16:01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peter153 님의 불교신자가 기독교신자보다 비난 받아야 하는 이유라는 포스트와 이를 반박하는

레이니돌님의 우리나라 기독교가 비난을 받는 이유 그리고, 이에 대한 반박글을 올리신

drzekil님의 이글의 욕되게 하는 글입니까를 읽고 한마디 적습니다.


누구에게나 글을 자유롭게 쓸 자유는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일뿐 모두의 공감을 얻지 못한다면 당연히 반대의견에 부딫치게 되는 법입니다.

더욱이 그것이 가장 민감한 종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peter153 님의 포스트 요점을 보면 아주 지엽적인 부분들로 인하여 불교신자가 기독교신자보다 더 비난을 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설사 그것들이 진실이라고 해도 그렇다고 불교신자들이 기독교 신자보다 더 욕을 먹어야 하는 이유들은 아니라고 봅니다.


drzekil님의 글을 봐도 레이니돌님의 의견이 모두 개인적인 견해라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마찬가지로 drzekil님의 의견 또한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또한 기독교를 욕하는 글이 아니라 방어하는 글이라고 했는데,  왜 지금 기독교인들이 자기 방어를 하게 되었는지를 생각해보시면 그 답이 나올것입니다.

불교신자가 기독교 신자보다 더 욕을 먹어야 한다는 그러한 말도 안되는 생각들은 바로 기독교가 가지는 폐쇄성,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부분들에서 나오는 것이며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의 결과가 초래된 것임을 알아야 할것입니다.

얼마전 SBS 에서 방영한 "신의 길 인간의 길"을 보면 기독교 내에서도 이러한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진정한 지식인은 다른 종교에 있는 티끌을 손가락질 하기 보다는 자신의 눈에 있는 들보를 먼저  보는게 진정한 기독교인들의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독교인도 불교신자도 아닙니다. 그냥 보다가 하도 답답해서 한자 적습니다.